about
아지테이트(agitate.site)는 시인 김리윤, 김선오의 미발표·기발표 작업물을 연재하는 구독제 웹-사이트입니다.
장르와 매체로부터, 지면과 기관으로부터 독립된 장소에서 텍스트 실험을 전개합니다.
열려 있는 동시에 닫혀 있는 집을 상상해 봅니다. 이곳은 우리의 불완전한 실험을 외부적 판단이나 평가로부터 보호하는 비밀스러운 아지트인 동시에 연결을 꿈꾸는 단면을 가집니다.
내용을 가두고 있는 책은 펼쳐지기 전까지 폐쇄적입니다. 펼쳐진 이후에는 읽히기 전까지 폐쇄적입니다. 눈과 글자가 서로 닿는 순간 비로소 열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지테이트는 ‘쓰기’라는 행위 자체를 공간화 하는 시도입니다. 닫힌 공간이었던 우리의 ‘쓰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지테이트에서 개방성과 폐쇄성은 서로에게 기댑니다. 우리는 한국 현대시라는 기대지평과의 연결과 해제를 반복하며 생겨나는 패턴의 모양을 탐구합니다. 문학사의 빈터에 오솔길을 내는 발들의 움직임을 이어 걷습니다.
아지테이트에서―미완의 형식은 보호됩니다.
아지테이트에서―다채로운 협업은 이루어집니다.
아지테이트에서―텍스트는 텍스트답지 않은 옷을 입기도 합니다.
아지테이트의 실험은 친절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지테이트는 협업자를 초대하여 일시적인 공동체를 꾸립니다. 아지테이트는 퀴어, 제도, 출간, 번역 등 조심스럽게 다루어 왔던 주제에 관한 보다 선명한 목소리들을 담습니다. 아지테이트는 낙서, 편지, 단상, 쓰다 만 일기와 같은 불량한 텍스트에게도 지면의 자리를 내어줍니다. 아지테이트는 모호한 연결을 우리가 탐험할 수 있는 미로로 대합니다.
부드럽게 흔들리는 미래를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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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테이트의 구독료는 월 10,0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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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문, 인터뷰, 비평, 소설, 시작노트, 낙서, 일기, 편지 및 그 외 장르적 구획이 불가한 파편적인 문서와 타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형식 실험의 과정, 결과가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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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낭독 음성 등 텍스트가 아닌 형태의 게시물이 게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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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은 월 10회 이상 비정기적으로 업로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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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게시물이 업로드 될 때마다 구독자의 이메일 주소로 알림을 보내드립니다. 함께 전송된 패스워드와 URL을 통해 해당 게시물에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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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구독자에게는 아지테이트에서 연재된 작품을 인쇄물의 형태로 배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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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시물의 저작권은 김리윤, 김선오에게 귀속됩니다. 글의 일부를 캡쳐하여 게재하거나 인용하는 것은 허가 없이 가능하지만 전문 공유는 저작권자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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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agitate.site@gmail.com